읽은 날짜: 2010년 1월 1일
저자: 로렌스 형제
내용: 로렌스 형제가 수도원에서 생활하면서 하나님의 임재를 매순간의 삶가운데 누리면서 살아갈 수 있을지 고민한 내용과 그 때의 감격에 대해서 기록한 책이다. 그리고 주위 사람들이 그를 바라보며 로렌스 형제가 얼마나 하나님을 사랑했는지에 대해서 기술해주고 있다.

느낌: 박영호 간사님께서 선물해주신 책이다. 간사님의 마음을 뜨겁게 했던 책을 마니또 선물로 받았다. 하나님을 너무도 순수하게 사랑하기 위해 열심히 살았던 한 형제의 모습은 너무 귀감이 된다. 하지만 물론 열심히 살았고, 존경할 만하기에 그의 삶의 모습에 대해서 고개가 숙여진다. 하지만 기록된 그의 삶의 모습을 통해 하나님이 드러나기 보다는 그가 칭송을 받으며, 영광을 받는 것 같은 인상을 받은 점이 약간 아쉽다. 매순간의 삶 속에서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기 위해 그가 행했던 행동들을 나역시 행하며 나의 삶 속에서 그가 누렸던 뜨거운 동행의 체험을 하고 싶다. 그리고 모든 일 가운데 하나님을 사랑함으로 하라는 그의 충고는 마음 속 깊히 다가온다.

진정으로 영적인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오직 하나님만 우리 마음의 주인이 되시도록 다른 모든 것들을 비워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그것을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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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은 날짜: 2009년 12월 29일
저자: 진 에드워드  역자: 허령
내용: 사울, 다윗, 압살롬의 이야기를 통해 붙들어야 할 진정한 가치가 무엇인지 보여주는 책이다. 하나님께서 찾으시며, 사용하시며, 기뻐하시는 사람은 실력이 뛰어난 사람도 아니고, 많은 은사를 가진 사람도 아닌 깨어진 심령의 소유자이다.

느낌: 아직 나의 그릇이 작아서인지 모르겠지만, 다윗의 행동을 보면서 약간의 의아해하는 모습이 나타나기도 한다. 나 역시 다윗의 아래에 있었던 많은 사람들과 별반 다르지 않은 듯 하다. 다윗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다는 점에서는. 어떤 모습의 권위이든, 그 앞에 순종하는 것을 배웠으며, 오직 하나님께서 주시는 그대로 따르는 모습을 배워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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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김성호

그녀는 너무나 눈부신 모습을 하고 있었죠
하지만 나는 그녀에게 가까이 갈 수 없었죠
나의 더러운 것이 묻을까 두렵기도 했지만
그녀에게 다가갈수록 내 마음은 병이 들었죠

그녀는 천사의 얼굴을 천사의 맘을 가졌죠
하지만 사람들은 그녀를 알아보지 못하죠
허름한 청바지에 플라스틱 귀고리를 달고 있던
그녀를 나만이 느낄 수 있는 건 너무나 자랑스러워

내가 갖고 있는 또 하고 있는 내가 그렇게도 원했던 모든 것
어느 날 갑자기 의미없게 느껴질 때 오겠지만

그녀와 커피를 함께 했던 가슴 뛰던 기억은
오랫동안 내 마음 속에서 지워지지 않을거에요
사랑이란 말이 점점 그 의미를 잃어가고 있는 요즘이기에
나는 그녀를 감히 사랑한다고 말하기는 싫었어
하지만 밤새워 걸어도 아무리 생각해봐도
그보다 더 적당한 말은 찾아내지 못했습니다

외로운 날이면 그녀 품에서 실컷 울고 싶을 때도 있었죠
가느다란 손이 날 어루만지며 꼭 안아준다면
그녀는 나에게 말했죠 친절한 사람이라고
하지만 그녀를 사랑하기에 그렇게 대한 것이죠
그러나 그녀는 그 사실을 아직도 모르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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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손봉석
읽은 날짜: 2009년 12월 26일

내용: 영업팀에서 경영지원팀으로 전배를 가서 회계의 업무를 맡게 된 홍대리라는 인물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이다. 소설의 형식을 통해 회계의 기초 지식을 전달하고자 하는 책이다. 

감상평: 회사 연수를 갔다가 알게된 회계사 손봉석씨가 소개해 준 책이다. 회계 분야에서 자신의 책이 가장 잘 나간다나...기대를 너무 많이 하고 나서 본 책이라서 그런지 약간은 실망감이 든다. 쉽게 회계라는 분야를 전달하려는 취지는 좋았으나, 회계에 대한 내용이 너무 빈약하지는 않았나하는 생각이 든다. 이는 아마도 2,3,4,5권으로 이어지는 책을 염두해 두어서인 듯하다. 재무제표, 손익계산서, 대차대조표에 대한 간략한 컨셉에 대한 정보를 얻은 책 정도의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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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신경숙
읽은 날짜: 2009년 12월 22일

내용: 시골에 사시는 어머니는 아버지 생신을 맞아 함께 서울로 올라오신다. 하지만 서울역에서 어머니를 잃어버리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어머니의 상실 이전에는 그냥 배경으로만 가족에게 존재했던 어머니에 대한 기억을 딸의 입장, 아들의 입장, 아버지의 입장에서 다시금 조명해본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엄마가 하나하나 그려본 세상을 표현해준다. 

감상평: 아마 내가 글을 잘 쓰는 소설가였다면 이런 글을 쓰고 싶었으리라. 소설 속에 그려진 엄마의 모습을 바라보노라니, 가슴이 북받쳐올라온다. 고생만하다가 가족의 품에서 떠나버린 소설 속 엄마의 모습에서 나의 어머니의 모습을 보았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이런 글을 쓰지 않았을까 싶다. 
세상은 참 망설이기에 짧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사랑만 하기에도, 사랑의 표현만 하기에도. 
하지만 막상 일상의 속으로 들어가면 표현하지 못하고 살아가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나역시 소설 속의 주인공들처럼 늘 항상 뒤늦은 후회를 하며 살아가는 인생이다. 참 씁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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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의 10월도 다 갔다.
문득 집에 오는 길에 라디오에서 나오는 이 음악이 마음을 울린다.

눈을 뜨기 힘든 가을 보다 높은 저 하늘이 기분 좋아

휴일 아침이면 나를 깨운 전화 오늘은 어디서 무얼 할까

창밖에 앉은 바람 한점에도 사랑은 가득한걸

널 만난 세상 더는 소원없어 바램은 죄가 될테니까

가끔 두려워져 지난 밤 꿈처럼 사라질까 기도해

매일 너를 보고 너의 손을 잡고 내 곁에 있는 너를 확인해

창 밖에 앉은 바람 한점에도 사랑은 가득한걸

널 만난 세상 더는 소원없어 바램은 죄가 될테니까

살아가는 이유 꿈을 꾸는 이유 모두가 너라는걸

네가 있는 세상 살아가는 동안 더 좋은 것은 없을꺼야

10월의 어느 멋진날에...~♪♬

지금 그 사람 이름은 잊었지만
그 눈동자 입술은
내 가슴에 있네.


바람이 불고
비가 올 때도
나는
저 유리창 밖 가로등
그늘의 밤을 잊지 못하지.


사랑은 가고 옛날은 남는 것
여름날의 호숫가 가을의 공원
그 벤취 위에
나뭇잎은 떨어지고
나뭇잎은 흙이 되고
나뭇잎에 덮여서
우리들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


지금 그사람 이름은 잊었지만
그 눈동자 입술은
내 가슴에 있네.
내 서늘한 가슴에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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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훗날 당신이 찾으시면

그 때에 내 말이 '잊었노라'

 

당신이 속으로 나무리면

'무척 그리다가 잊었노라'

 

그래도 당신이 나무리면

'믿기지 않아서 잊었노라'

 

오늘도 어제도 아니 잊고

먼 훗날 그 때에 '잊었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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