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움베르토 에코
읽은 날짜: 2010년 3월 9일
내용: 중세의 어느 수도원에서 살인 사건이 일어난다. 이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이 수도원에 가게된 윌리엄 수도사. 7일간 일어나는 연쇄 살인사건과 이를 파헤쳐 가면서 드러나는 수도원의 비밀.

느낀점: 친구가 빌려서 이 책을 읽고선, 너무 감동적이어서 다시 사서 읽었다고 해서, 동일한 감흥을 느껴보고자 바로 구매했다. 하지만, 신학적인 논쟁이 나온다고 하는데 그 부분은 그냥 넘어가라고 권면을 해주기도 하였다.
오랜만에 두꺼운 책을 손에 들고 읽으니 그 내용의 길이에서 오는 약간의 압박감도 느껴진다. 하지만 여느 추리 소설과 마찬가지로 한장 한장 넘어가며 흥미진진함이 더해진다. 하지만 중간 중간에 있는 약간은 지루하면서도 난해한 신학적인 논쟁은 책장을 넘기기 힘들게 만든다. 마치 성경의 레위기를 읽고 있는 듯한 느낌이랄까.

나에게 던져주는 메시지는 무엇일까? 다 읽고 나서도 명확하지 않다. 제목이 시사하는 바는..
한창 화려함을 자랑하다 시들어버리는 장미처럼, 화려함을 자랑하던 장서관이 활활 타오르며 한줌의 재로 남는 것을 표현하는 것인가. 무엇을 남기며 살아가야 할 것인가에 대해 나름 생각해본다. 유형의 보이는 것은 결국은 다 사라져버릴 것들인데, 그것을 지키지 위해 살아가는 행위에 대한 어리석음?
한 번 더 읽으며 의미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봐야겠다.

결론을 알고 난 지금에서, 다시 한 번 읽고 싶어지는 책이다. 그리고 영화가 보고 싶다. 숀 코너리 주연의 장미의 이름이란 영화가 있다고 하니, 찾아서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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