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람 날짜: 2010년 9월 2일
장소: 대학로 샘터 파랑새 극장
배역: 이영호 역(조정래), 한은영 역(이미선), 최성진 형사(이동희), 김태식 형사 (김범우), 택시기사(김우성)
내용 및 감상: 이로써 라이어 1,2,3편을 모두 보았다. 연기자에 따라서 완성도의 수준, 재미가 달라지겠지만 그래도 굳이 순위를 매기라고 한다면 라이어 1>3>2.
생일날 택시안에서 우연히 야쿠자의 가방과 자신의 가방이 바뀐다. 바뀐 가방 안에는 100억 4000만원 상당의 현금과 보석이 들어있다. 주인공은 이 돈을 가지고 아내와 도망치기로 결심한다. 이 때 나타난 형사와 생일을 축하해주기 위해 집을 방문한 친구 부부. 여기서부터 거짓말은 시작된다.
장관님에서부터 연예인에 이르기까지 요즘 공인들의 거짓말, 번복, 끝내 시인이 많은 이 때에 연극의 의미가 더욱 새롭게 다가온다. 거짓말을 막기 위해 또 다른 거짓말이 뒤따르고. 또 다시 그 거짓말을 위해서 또 다른 거짓말이. 가장 세상을 편하게 사는 길을 솔직하게. 그리고 잘못을 했을 때는 바로바로 시인하며 살아가는 길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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