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귀

먼 훗날 (written by 김소월)

jaewoogi 2009. 10. 28. 08:54


먼 훗날 당신이 찾으시면

그 때에 내 말이 '잊었노라'

 

당신이 속으로 나무리면

'무척 그리다가 잊었노라'

 

그래도 당신이 나무리면

'믿기지 않아서 잊었노라'

 

오늘도 어제도 아니 잊고

먼 훗날 그 때에 '잊었노라'